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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안하린 작성일 26-07-15 06:47 조회 2 댓글 0본문
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찻잔에서는 더 이상 하얀 김이 보이지 않았고 송골송골 맺힌 물방울만이 컵 안을 채우고 있었다 경황이 없어서 아까는 네 얘기를 듣기만 했지만 할미는 반대다 아직 공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에 들어오겠다니 장안구정형외과 희윤이도 이 집에 다신 못 들어오게 할 거다 할머니 율천동정형외과 왜 자꾸만 그 아이에게 정을 주는 게야 네가 어려서 어미 애비 둘 다 잃고 정이 부족했던 건 알고 있어 그래서 그 아이에게 더 가족처럼 잘해준 것도 알아 하지만 할미가 그렇게 얘기했잖니 그 아이와 너는 남이야 한 번도 그런 생각해본 적 없어요 율전동정형외과 설령 남이라고 해도 전 희윤이 손잡은 거 후회 안 해요 또 다시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동탄2한의원 항상 곧고 바른 성격의 재하는 단 한 번도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에 대해 거스른 적도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 수원재활의학과 하지만 이번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듯 단호한 말투로 다시금 말을 이어갔다 율전동정형외과 아시잖아요 동탄한의원 재하야 할머니 율전동정형외과 말씀대로 저 어릴 때 부모님 잃었어요 무시 안당하고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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